철판 02

이곳 저곳에 가면 사기꾼들의, 또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의, 개인을 상대로 사기친 전력들에 대한 말들이 들린다. 아주 자랑스럽게 들린다. 관공서이든 공사 합동 기업이든 사기업이든 우리 사회의 어느 곳이든 사기꾼들이, 또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제 집 드나들듯이 드나들면서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서 사기친 내역들을 아주 자랑스럽게 읊조린다. 웃고 지나 갈 일도 아니고 가상의 세계의 일도 아니고 실제로 우리 사회의 현실 속에서, 공무원이 되기 위해서 수 십대 일의 경쟁 관계가 형성이 되는 우리 사회의 실제 현실 속에서, 근본 목적이나 사유가 무엇이든 그 결과가 다른 사람의 삶을 사기치는 것으로 작용을 하는데 그런 것이 자랑스러운 듯이 서로 간에 대화를 주고 받는다. 누구처럼 힘이 있고 귀가 밝아서 무슨 말인지 상세히 들을 수 있고 시력이 좋아서 명확하게 얼굴 식별을 할 수 있고 직접 연관된 활동도 하고 있으면 주먹이 날아가도 여러 번 날아 갈 일들일 것이다. 비록 실제 사기꾼이라도, 그래서 사기친 전력으로 교도소를 제 집 드나들듯이 드나들어도 관공서에, 공사 합동 기업에, 사기업에, 우리 사회의 이곳 저곳에, 드나들 수 있고 그곳에 가서 다른 사람의 삶을 상대로 사기친 내역에 대해서 자랑스럽게 떠들 수 있고 그 내용이 재미있고 즐거우면 서로 간에 화기애애하게 지낼 수 있다.

군 부대까지 이런 저런 핑계로 사기꾼들이, 또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드나들 수 있는데 보통의 관공서나 공사 합동 기업이나 사기업이나 여타의 우리 사회 곳곳에 사기꾼들이, 또는 사회 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드나드는 것이 별로 이상할 것도 없다. 사기 행위가 이런 사기 저런 사기 구분이 없이 문제가 되겠지만 그런데 단순히 법률적인 차원의 문제를 떠나서 사람의 존재적인 차원까지 더욱 더 문제가 되는 것은 비지니스로 비지니스를 사기를 친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의 삶에 대해서, 그것도 조직적으로, 그것도 수 십 년 간에 걸쳐서, 그것도 족보가 사기꾼들의 족보인지 가문의 이름으로, 그것도 사회 전체가 범죄 지향의 사회인지 대의니 공의니 정의니 하는 말로서 밥을 먹고 사는 또는 밥을 먹고 살겠다고 말을 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그것도 특정한 지역이나 대한민국이란 국가의 국민을 위해서 공공의 일을 하겠다는 사람 또는 그 사람의 일을 하는 사람들의 휘황찬란한 업적들 중에서, 그런 일들이 가끔 언급이 된다. 자신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니고 다른 사람을, 다른 사람의 삶을, 다른 사람의 가정을, 괴롭히고 파괴하기 위해서 우리 사회의 정치 경제 종교 등 각종 사회 활동을 하는지 몰라도 그런 경우들에 대한 말들이 가끔 들린다.

쌀이 살로 발음이 되던 쌀로 발음이 되던 무슨 관련이 있다고 그 살이나 쌀이나 하는 말을 주절거린다. 얼굴에 철판을 깔아도 보통 두꺼운 철판을 깐 것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 철판 공사가 제대로 진행이 되지 못한 사람들은 화장으로, 그것도 머드(MUD) (PACK)으로, 떡 칠을 해서 본색을 숨긴다.

경상북도 출신이라는, 그것도 군 복무 동기라는, 또는 여타의 연관 관계가 있는 지인이라는, 누군가 아는 사람이 자신이 쌀 발음이 되지 않는다고 그래서 경상남도의 발음은 어떤지 본다고 Rice 발음을 한 후 발음 해 달라고 해서 발음을 한다. 쌀에 대한 발음이나 '' ''의 발음 구분이나 경음과 격음에 대한 발음은 고향이 경상도 지역인 사람은, 특히 혀가 굵어서 발음이 잘 되지 않는 사람은, 발음 문제로 곤란을 겪는 현상들 중의 하나이고 그냥 웃고 넘길 일이다. 어느 나라 어느 지역에서도 발음이 좋은 사람이 있고 그렇지 못한 사람이 있다. 그것도 상호 간에 인사를 나누었으니 고향이 어디인지 명확하게 인지를 한 상태에서 발음의 문제로 사람의 삶 자체와 관련된 사기를 치고도 표정하나 변하는 것 없이, 오히려 자랑스러운 얼굴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언제부터인지 몰라도 사회 전체의 의식 구조가 다른 사람의 삶을 침해를 하고 사기를 치고도 무엇을 위한 영광이라도 되는 것처럼 죄책감이 없이 가문의 업적으로 기리는 풍속도가 생긴 것처럼 보인다. 각지에서 흩어져서 각자의 삶의 살던 가족들이 명절을 맞이하여 만나도 공통된 덕담거리가 없어서 고민이었던 그 동안과는 달리 올 가을 추석에는 서로 간에 나눌 덕담거리 많아서 좋을 것이다. 양산박과는 또 다른, 즉 양산박 아닌 양산박의, 풍속도가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그렇게 해서 정치, 경제, 종교 등 각종 사회 활동을 하고 그렇게 정치, 경제, 종교 등 각종 사회 활동을 한 업적으로 또 가문의 역대 사기 전력에 기록을 하는 풍속도도 새로 생긴 모양이다. 조상을 경시하는 것도 아니고 가문을 경시하는 것도 아니고 가족의 중요성을 경시하는 것도 아니고 전통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사람 및 사람의 영혼에 대한 개념만을 생각을 하더라도, 그리고 과거의 인류 역사의 시대적인 모습에 불과한 사람과 사람 사이의 차별이나 사회 신분 차별의 개념을 떠나서 순순하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지켜야 할 인륜지도를 생각을 하더라도, 또한 근래와 같이 한 곳에서만 및 가족 공동체와 같이 살기 힘든 사회 속에서 사람이란 존재로서의 삶을 생각을 하더라도, 더불어 지역과 공간을 초월하여 발생을 하고 있는 각종 사건 사고를 생각을 하더라도 등등, 그리고, Believable Or Unbelievable, 나와 lots of Spirits as God and Angels in the sky에서 발생한 각종 현상들이나 교통의 결과를 보더라도, 사후에 이미 다른 세상에 가고 없는 조상을 기르는 마음으로서 사람들이 만든 음식 밖에 존재를 하지 않는 상 앞에서 각종 의식을 행하는 것도 중요할 지 모르겠지만 살아 생전 행한 각종 휘황찬란한 업적들을, 그것도 전통이나 관습이란 미명에 가리워진 이 세상에 대한 잘못된 이해나 지식이나 종교적인 개념이란 것 외에 아무 것도 남을 것이 없는 사실을 바탕으로 수 십 년에서 몇 년 간에 걸쳐서 행해진 경쟁력 강화의 적자 생존의 진리들을, 후세들이 물려 받을 덕담으로 주고 받는 것도 향후의 좋은 풍속도가 아닐까 싶다. 어릴 때부터 절대 강자로 키울 수 있는 그러나 삶의 방법이 잘못 되면 그 결과는 죄 밖에 남을 것이 없는 그래서 사회 전체가 또 지옥에 갈 훈련을 위한 현장 학습의 장이 될 수도 있는 경쟁력 강화의, 적자 생존의, 진리들을 덕담으로 주고 받는 것도 새로운 관습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다.

상호 간에 인사를 할 때 고향이 경상남도 고성군 하이면 덕명리이고 또 국민학교 6학년 때는 부산시로 이사를 간 후 중`고등학교를 마쳤고 또 대학교는 서울에서 다녔으니 나의 초``고등학교 친구나 대학교 친구는 그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고 여타 사회 활동 공간에 있는 동료들이나 지인들은 대화 중 그 정도 사실은 기본으로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런데 대화 시 초``고등학교 또는 대학교의 지역으로 경남이니 부산이니 서울이니 하는 말로, 즉 경남이고 부산이고 서울이면 그와 관련된 무엇이 따로 있는 것인지 몰라도 그런 말로, 무엇인가 관련이 있는 것처럼 말의 뉘앙스를 만든다. 그런데 그 말이 고향을 의미하는 말로서 또는 초``고등학교를 또는 대학교를 다닌 지역을 의미하는 말로서 끝나는 것이 아니고 마치 무엇과 관련이라도 된 것처럼 말과 말이 돌아서 수 십 년 후, 또는 십 수 년 후에, 다시 어디선가 듣게 된다. 비록 아무런 다른 사실이 없었다고 하더라고 그와 같은 현상들이 틈만 나면 발생을 한다는 것 자체가, 특히나 1986년도 이후에 끊임 없이 발생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도 어딘가에서 무엇인가 일을 하거나 볼 일을 보고 있으면 누군가가 어디선가 나타나서 사람과 사람의 인사 말로, 또는 몇 마디 인사 말로서, 또는 지금과 같이 컴퓨터를 사용을 하는 것을 보는 것만으로도 그리고 인터넷 사이트 중 어느 사이트를 보게 된 것만으로도 그리고 몇 시간의 컴퓨터 사용 후 발생하는 표정을 본 것 만으로도 그리고 그 과정 중에 누군가 눈에 띄는 남자나 여자를 쳐다 본 것만으로도 등등, '척 보면 삼천리'란 말로서 무엇인가를 알 수 있고 판단을 할 수 있는 것처럼 판단을 한 후 어딘가에 가서 보고를 하는 것처럼 또는 말만 만드는 것과 같은 뉘앙스를 풍기는 일들이 발생을 한다는 것 자체가, 그것도 동원된 사람들의 수를 떠나서 조직적으로 발생을 하고 있고 수 십 년에 걸쳐서 또는 십 수 년 간에 걸쳐서 발생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이미 상호 간에 적절한 대화 없이 조직의 힘인지 무엇인지 하는 것으로 일방적으로 나에 관한 또는 나를 둘러싼 일들이 진행이 되고 있는 지금까지의 상황을 말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지극히 미미하지만 하나의 부분적인 예로서 말을 하면, SBS 드라마 중 '칼잡이 오수정'을 보면 고만수 오수정 육대순의 삼각 관계에서 육대순의 행위와 일정 정도는 유사한 상황들이 심심하면 한 번씩, 그래서 이렇게 글을 쓰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로서 핀잔 거리가 되게, 아무런 흔적도 없이 발생을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 몇몇 분야의 몇몇 직업을 제외하면 사람의 일이란 것이 대체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및 사람의 말과 말에서 발생을 하는 것도 많은데, 그리고 고시 패스를 하기 위해서라도 최소한 몇 년의 공부를 해야 하듯이 무슨 일을 하던 그 성과가 있기 위해서는 상당한 노력과 시간이 필요로 하는 것인데, 앞과 같은 현상 자체가 사람의 모든 언행을 끊임 없이 겉돌게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THE. FILM. SCENARIO. OF. TEN. PRODUCTION.

20070912

JUNGHEEDEUK. 정희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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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정희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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